전화 129·120, 온라인으로 운영 정보 확인 가능…응급은 119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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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배포한 추석 의료·방역 대응 체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응급실은 525곳, 동네 병·의원 등 민간 의료기관은 연휴 일평균 2499곳, 약국은 3802곳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진단 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연휴 기간 총 6000곳, 원스톱 진료기관 근처에서 먹는치료제 조제를 담당할 당번 약국은 매일 500곳 이상 운영된다.원스톱 진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은 가까운 보건소나 민간 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하고 먹는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화로 문의할 수 있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연휴 기간 주간 150개·야간 140개 이상 정상 운영한다. 정부는 지역 보건소 당직 체계도 정상 운영해 재택 치료 중 증상이 악화한 코로나19 환자를 입원으로 연계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응급실 운영기관 525개소는 추석 연휴에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은 24시간 가동되며 전국 40곳의 재난거점병원은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대기 상태를 유지한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추석 연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코로나19 검사는 문을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검사소에서 가능하다. 연휴 중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603곳, 임시선별검사소는 70곳,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임시선별검사소는 9곳 운영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되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국민 누구나 무료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병·의원, 약국, 코로나19 검사소마다 운영 날짜와 시간은 다르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까운 위치의 시설을 찾아볼 수 있으며 운영 정보는 129번(보건복지콜센터), 120(시도콜센터) 등 전화나 응급의료포털, 코로나19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휴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타인 접촉을 자제하고 가까운 병·의원이나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응급 상황이 발생해 구급대의 도움이 필요하면 119번에 연락해야 한다. 자가검사키트는 약국 또는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응급실에는 환자가 몰리는 만큼 비응급 경증 환자는 가급적 응급실보다는 병·의원, 보건소 등을 이용해달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