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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유엔연설 성공적 마무리…구테흐스 “尹, 당장 유엔 사무총장해도 손색 없어”

尹, 유엔연설 성공적 마무리…구테흐스 “尹, 당장 유엔 사무총장해도 손색 없어”

기사승인 2022. 09.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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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윤 대통령 구상, 압도적 지원 약속"
"70년 전 한국 지켜낸 것은 올바른 선택"
尹 "北, 추가 핵도발 감행시 국제사회 한목소리 내야"
유엔사무총장 만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지금 당장 유엔 사무총장을 해도 손색이 없겠다"는 호평을 받았다.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강조한 '자유'와 '연대'의 메시지가 유엔의 목표와 다르지 않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공감대를 밝힌 것이다. 윤 대통령이 유엔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 정부 외교비전인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의 첫 발을 무사히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 사무국에서 윤 대통령과 만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진심으로 감명 깊게 들었다.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자유·연대에 입각한 유엔 시스템과 보편적인 규범을 확고히 해 글로벌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규범이 자리잡기 위해선 힘 있는 국가들이 어려운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이 가능해진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ODA(공적개발원조), 그리고 국제협력을 증진한다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대통령의 구상, 개발도상국 지원,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대한 공고한 연대, 그리고 압도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에게 "유엔의 세계 평화를 위한 첫 번째 미션이 바로 대한민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하는 것이었다"며 "공산 침략에 대해 유엔사를 모집해 유엔군을 파병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이 늘 옳은 선택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70여년 전 그 당시 한국을 지켜낸 것은 정말 제대로 한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밖에도 유엔 기술특사를 비롯해 80여개국으로 구성된 '유엔 디지털 우호 그룹'의 공동의장인 싱가포르와 멕시코는 윤 대통령 연설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기도 했다. 특정 회원국 정상 연설에 대해 유엔 측이 반응을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연설에서 빠졌던 '북핵' 문제도 이 자리에서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개방의 더 나은 길을 선택한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국제 금융기구와 동북아까지 북한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그동안 닫힌 문을 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 재개하거나 추가 핵도발을 감행할 때는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께서 지속적 관심갖고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유엔을 믿으셔도 된다"며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에 대해서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명확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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