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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엔 변동성 안정 목적 외환시장 개입 이해...한국은행은?

미국, 일본 엔 변동성 안정 목적 외환시장 개입 이해...한국은행은?

기사승인 2022. 09. 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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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일본, 엔화 변동성 고조 억제 외환시장 개입 이해"
일본은행, 엔화 매입·달러 매도 외환 개입
한국은행, 원화 가치 급락 방어 외환시장 개입 개연성 커져
GLOBAL-MARKETS/
22일 일본 도쿄(東京)의 한 모니터에 달러·엔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은 22일(현지시간) 일본 중앙은행이 엔화를 매수해 외환 시장에 개입한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일본 당국의 외환 개입은 최근 엔의 변동성 고조를 억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의 행동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외환 시장에 개입할 개연성이 커졌다.

다만 미국 재무부는 이번 일본은행의 외환 시장 개입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7월 12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재무상 등을 만나 시장이 환율을 결정해야 하지만 드물고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개입이 필요하다며 개입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미국 재무부도 6월 발표한 외환 정책보고서에서 엔화와 관련, "환율 개입은 매우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허용된다"는 기존 표현을 되풀이했었다.

앞서 일본은행은 22일 급격한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외환 개입을 실시했다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밝혔다.

간다 재무관은 "정부로서는 (외환의) 과도한 변동을 우려하고 있다"며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계속 시장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의 개입에 따라 이날 도쿄(東京) 외환 시장에서는 장중 한때 엔화가 달러당 145.89엔을 기록하는 등 약 24년 만에 엔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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