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붙임)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사진(1) (1) | 0 |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제공=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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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만아 북한 핵문제 등 3국간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일 장관은 지난 6월 개최된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3국간 소통과 협력이 각 급에서 한층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3국간 협력이 한반도 및 역내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긴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교부는 "한·미·일 외교장관은 최근 북한이 핵무력 정책 법제화 등을 통해 핵 사용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3국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안보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고, 블링컨 국무장관과 하야시 외무대신은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는 "한·미·일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 아세안, 태평양도서국 등 주요 지역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팬데믹 등 새로운 경제적 도전이 심화되는 가운데 3국이 경제 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하면서 글로벌 경제안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에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에 대한 한국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동법상의 차별적 요소를 한·미 FTA 정신에 따라 해소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한국측의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계속해서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