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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와 최대주주 수출입은행 “한화와 접촉한 적 없어” 발끈

KAI와 최대주주 수출입은행 “한화와 접촉한 적 없어” 발끈

기사승인 2022. 09. 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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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조건은 'K-방산대장' KAI설
ㅇㅇ
지난 7월19일 KF-21의 첫 시험비행 장면/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이 한화그룹과 KAI 매각 건으로 접촉한 적 없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KAI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는 보도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 KAI는 전투기를 생산하는 'K-방산' 대표 기업이다. 한화는 KAI 인수 시 종합방산기업이자 항공우주분야 국내 최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KAI와 수출입은행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KAI 매각과 관련해 한화 측과 접촉하거나 논의를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발표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나서자 수출입은행도 KAI 민영화 작업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한화그룹은 방산·우주항공 분야에서 KAI와 시너지가 예상되는 만큼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한화그룹이 KAI 민영화를 염두해 정부의 '앓는 이'였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했다는 추측도 무성했다.

KAI 역시 입장문에서 "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KF-21)의 성공적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격공격기(FA-50)의 해외 시장 개척 등 항공우주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임직원들도 그 어느 때보다도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끼고 각자 맡은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며 최근의 소문을 경계했다.

수출입은행과 KAI가 다른 인수 기업을 염두해 적극적인 반박 입장을 냈다는 분석도 있다. 방산 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가 KAI를 탐낸다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 전부터 돌았던 이야기"라며 "한화 외에도 KAI 인수에 관심을 갖는 대기업이 하나 둘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KAI는 최근 국산 항공기의 해외 수출이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KAI는 올해 폴란드에 경공격기 FA-50 48대를 30억달러(약 4조3000억원)에 수출하는 계약을 따냈다. KAI가 2011년 훈련기 T-50 수출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KAI가 생산하는 전투기는 '방산의 꽃'이다. 한화를 포함해 현대로템을 둔 현대차그룹도 관심을 둘 법 하다. 2010년대 초반에는 대한항공도 KAI 인수를 검토한 바 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KAI 지분의 26.41%를 보유하고 있다. KAI는 1999년 삼성항공산업,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3사의 항공부문을 통합해 출범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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