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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감원 퇴직자 재취업 26명... 빗썸코리아·하나금융으로

올해 금감원 퇴직자 재취업 26명... 빗썸코리아·하나금융으로

기사승인 2022. 09. 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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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답변 자료 분석
올해 1~8월 10여명 금융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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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로고 캡처
올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가능 결정을 받아 재취업을 타진한 금융감독원 퇴직자가 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집계한 수치로, 연말이 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코리아나 금융권인 하나금융지주 등으로 자리를 옮겼다.

30일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답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받아 '재취업 승인·가능'을 얻어낸 퇴직자는 총 26명이었다. 이중 재취업 승인은 6명, 재취업 가능은 20명이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임원 1명, 1급 2명, 2급 12명, 3급 8명, 4급 3명 등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4급 이상 금감원 직원은 퇴직일로부터 3년간 기관의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기관·기업에 취업할 수 없다. 다만 공직자윤리위가 '퇴직 전 일정 기간 담당한 업무와 취업하려는 기관 간에 밀접한 관련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거나 승인해주면 재취업이 가능하다.

올해 재취업한 퇴직자 중 10여 명은 금융권으로 이동했다. 예를 들어 2020년 8월 퇴직한 3급 공무원 A씨는 올해 1월 '하나금융지주' 재취업과 관련한 공직자윤리위 심사에서 '가능' 결정을 받았다. 올해 3월 퇴직해 같은해 4월 공직자윤리위 심사를 받은 B씨도 빗썸코리아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퇴직자들은 하이투자증권, 대한저축은행, 아이비케이캐피탈, 엔에이치투자증권 등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같은 재취업 승인·가능 건수는 2020년 31명, 2021년 38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금감원 핀테크 현장자문단에서 근무한 2급 C씨는 2021년 6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로 옮겼다. 금융교육국에 있던 3급 직원 역시 2021년 7월 카카오페이 재취업 심사에서 가능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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