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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기업이 커야 나라도 커…중기·스타트업 세일즈맨 될 것”

윤대통령 “기업이 커야 나라도 커…중기·스타트업 세일즈맨 될 것”

기사승인 2022. 10. 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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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스타트업 성장해야 국가도 함께 성장"
"정부·기업 만나면 정부도 경쟁력 생겨"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참여 중소벤처기업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앞으로 해외 순방때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인들을 자주 모시고 가겠다. 제가 여러분들의 세일즈맨이 되겠다"며 적극적인 육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행사 참여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함께 오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기업이 커 나가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기업이 크는 것이 나라가 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성장해야 국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모든 국가 정책은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자주 만나면 기업만 좋은 것이 아니라, 정부도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우리 정부의 경쟁 상대는 선진국 정부이고,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을 만나 '글로벌 스탠다드'를 익혀야 우리 정부도 유능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행사에 참석한 기업가들이 "해외 행사에서 우리 기업들을 위한 행사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요청을 한 것에 대한 윤 대통령의 화답이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정부 주관의 해외 행사에 기업들이 참여하게 될 경우 '한국 정부 보증 기업'이라는 인식이 생겨 사업의 활로가 뚫린 다는 것이 기업가들의 요청이었고, 윤 대통령이 화답한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중소기업벤처부는 미국 뉴욕에서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해 한·미 공동펀드 결성 협약식을 가졌다.

국내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와 미국의 벤처캐피털인 'RPS 벤처스', '밀레니엄 테크놀로지 밸류 파트너스', '어플라이드 벤처스'는 총 2억1500만달러(3068억) 규모 공동펀드 출자를 약속했고, 중기부는 K-스타트업의 투자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애초 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의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하게 돼 일정이 변경됐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불참) 당시에도 윤 대통령이 양해를 구했다. 오늘 간담회도 다시 양해를 구하는 성격이 있다"며 "참석자들도 당시 대통령이 방문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행사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신 분들은 제조업, K-컬쳐, 드론, AI, 자율주행 등 여러 분야서 활동하시는 분들"이라며 "윤 대통령은 '스타트업을 정부가 인큐베이팅해야 된다. 그런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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