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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분기에는 처참하게 꼬꾸라졌다. 0.4%에 불과했다.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시가 무려 2개월 4일 동안 봉쇄된 탓이 컸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경제 평론가 저우하이룽(周海龍) 씨는 "5월 초에 해제된 상하이의 전면 봉쇄는 경제에 거의 치명타였다고 할 수 있다. 마이너스가 되지 않은 것이 천운이었다고 해도 좋다"면서 2분기의 성적표가 형편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문제는 3분기에도 반등의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다. 성장률이 오는 18일에 발표될 예정이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작 3.5%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는 지난 8월 전문가들이 추정한 예상치 4.8%보다 훨씬 못한 것으로 4분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 아무리 선전한다 해도 5%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경우 올해 성장률은 목표치인 5.5% 전후는커녕 3%대도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세계은행(WB) 및 세계통화기금(IMF)과 다수의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3% 후반 이상을 점치는 곳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심지어 2%로 추락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곳도 없지 않다. 진짜 중국 입장에서는 난감하다고 해야 한다.
이처럼 중국 경제가 20차 당 대회를 앞두고도 헤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잇따른 도시 봉쇄, 가뭄 및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장기화 등이 동시다발로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