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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벤처기업 1년 새 2300개 감소…수도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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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10. 24. 08:52

국내 벤처기업의 수가 크게 줄고 수도권 집중 현상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벤처기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국내 벤처기업 수는 총 3만 5950개로 지난해 3만8319개 대비 2369개(6.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1115개(30.9%) △서울 1만314개(26%) △부산 1783개(5%) △인천 1629개(4.5%) △대전 1427개(4%) 분포해 있다. 반면 세종과 제주, 울산 지역은 각각 174개(0.5%), 215개(0.6%), 421개(1.2%)에 불과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은 더 심해졌다. 현재 벤처기업은 경기와 서울 지역에만 2만1429개(59.6%)가 몰려 있는데 이는 2020년 55.4%, 2021년 57.7% 대비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만1433개(59.6%)로 가장 많았고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업종(IT) 7671개(21.3%), R&D(연구개발) 1281개(3.6%), 도소매업 1217개(3.4%), 건설운수업 749개(2.1%)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누적 가입자 중 56만1494명 중 36만4839명(65%)이 비서울 지역이었다. 이마저도 내년부터는 지원 범위가 건설·제조업에 한정되면서 벤처기업의 21%나 차지하는 IT 업종은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대폭 줄이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도 이들 기업의 생존을 위한 뚜렷한 대안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벤처기업의 감소와 수도권 심화 현상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경기 악화와 정부 지원 축소로 현재 벤처기업은 줄줄이 도산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비수도권 벤처기업에 지원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지자체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세우는 등 해결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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