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농산물 디톡스·짚신 트레킹…농촌서 즐기는 힐링체험

농산물 디톡스·짚신 트레킹…농촌서 즐기는 힐링체험

기사승인 2022. 10. 27.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농식품부 '소규모 농촌체험' 인기
시·도별 전문가, 맞춤 프로그램 개발
녹차밭 탐방 등 즐길거리 100개로 늘어
연말 우수마을 뽑아 홍보·마케팅 지원
"전국 곳곳 농익은 가을 즐기러 오세요"
basic_2022
전국 방방 곳곳 깊어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먹을거리, 볼거리 등으로 풍부한 농촌에서 한층 농익어 가는 가을을 느끼고 체험하고자 하는 국민들에게 농림축산식품부의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이 안성맞춤이다.

26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소규모 농촌체험여행 상품 개발·운영 지원을 통해 농촌여행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여행트렌드 변화에 맞춰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21년 20개의 프로그램에서 2022년에는 100개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시·도별 전문가를 지정해 마을별 맞춤형 소규모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교육, 홍보, 마케팅 등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사업 관련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마을을 선정한다.

이와 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고 벤치마킹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별 우수사례로는 우선 경기권에서 '강화 국화리팜랜드'가 대표적이다.

고려산과 혈구산 자라에 위치하고 있는 '강화 국화리팜랜드'의 '팜 카바나' 자연 속 쉼터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텃밭 정원을 활용한 가마솥백숙과 가마솥피자 만들기 체험 등이다.

강원권의 '횡성 고라데이 마을' 역시 상추객(爽秋客)에게 매력적이다.

깊은 산골짜기 속 자연 삼림욕과 폭포 트래킹을 통한 자연 체험은 물론 따뜻한 찜질과 족욕 체험으로 일상 속에 쌓인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어서다.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디톡스 음식 체험, 갱년기에 좋은 한방차를 마시며 자신의 몸을 성심껏 돌볼 수 있는 '치유 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이 같은 치유프로그램이 유명세를 떨치면서 체험객은 18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0% 늘었다.

충북 보은의 '기대리선애빌 마을'은 충북권의 대표적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이다.

귀촌인 명상공동체로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 마을은 치유 힐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낙타봉과 보청천이 있는 자연 환경에서 스토리텔링형 치유 힐링 프로그램 '에코메디 캠핑'과 자각명상 프로그램, 비젼퀘스트 등으로 나홀로 여행객에게 최적의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권에서 '익산 산들강웅포마을', '완주 창포마을', '완주 경천애인 마을'이 대표적이다.

호남평야와 금강낙조가 어우러진 익산에 위치한 '산들강웅포마을'은 녹차밭 탐방길을 시작으로 푸른하늘 논두렁 산책길과 금강낙조를 감상하며 즐기는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급수의 천혜의 대아호를 끼고 있는 '창포마을'은 탄소중립 상징 체험인 아쿠아포닉스 체험, 마을에서 계절별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수확 체험, 창포 비누 샴푸 체험을 통해 1회 용품 사용없이 친환경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경천애인마을'은 맑은 공기와 푸른 산이 어우러져 도시민들에게 쉼과 힐링을 제공한다.

편백 숲에서의 '숲 명상', 짚신을 신고 걷는 이색적인 트레킹 등이다.

반려견과 함께 청정 농촌 체험을 원하는 반려인에게는 '어서오시개 힐링캠프'가 있는 전남권의 '나주 에코왕곡마을'이 제격이다.

반려견 간식, 장난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고, 반려견 가족 축제, 반려견 뽐내기 대회 등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함평엑스포공원, 금성관에서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나주 명하쪽빛마을' 역시 가족과 반려견이 함께 소풍을 갈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잔디마당 공간을 활용해 직접 인디언 텐트를 조립할 수 있고, 반려견과 함께 초록 가득한 자연 속에서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주 염색 기술의 역사와 맥을 잇는 명하쪽빛마을에서 쪽 염색 체험도 가능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