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檢, ‘블랙리스트’ 의혹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소환

檢, ‘블랙리스트’ 의혹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소환

기사승인 2022. 10. 28. 15: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과기부 산하 공공기관장 사퇴 종용 혐의
이진규 전 과기부 1차관, 지난 13일 조사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4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병화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유영민(71)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했다.

28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이날 오전 유 전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문재인 정부 초반 과기부 산하기관장 인사에 대한 사실관계를 추궁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6월부터 과기부의 이진규 전 제1차관, 마창환 전 기획조정실장, 임대식 전 과기혁신본부장 등과 공모해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의 사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임 전 원장은 같은 해 4월 취임한 후 임기를 2년 남기고 사직했다.

검찰은 유 전 장관 소환에 앞서 지난 13일 이 전 차관과 임 전 원장을 불러 대질신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7일에는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블랙리스트' 의혹은 문재인 정부 당시 중앙행정부처 전반에서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사퇴 종용이 있었다는 의혹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019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문재인 정부시절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사퇴를 종용했다며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3월 말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자회사 등 9곳을 압수 수색하면서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등으로 강제수사를 확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