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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산재 사망, 건설현장 253명 가장 많아…떨어지거나 끼이거나

7~9월 산재 사망, 건설현장 253명 가장 많아…떨어지거나 끼이거나

기사승인 2022. 11. 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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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제조업·기타업종 순으로 많아
떨어짐·끼임이 전체 비중의 55.3% 달해
재해현황
2022년 3분기 업종·규모별 사망사고 발생 현황 /제공=고용노동부
지난 7~9월 건설 현장에서 숨진 근로자가 25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도 143명이 산업재해사고로 사망했다. 현장에서 떨어지거나 기계 등에 끼어 사망한 사고가 전체의 55.3%로 가장 많았다.

고용노동부(고용부)는 '2022년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기타업종에서는 114명이다.

규모별로는 50인 미만에서 △건설업 171명 △제조업 69명 △기타업종 68명이다. 50인 이상에서는 △건설업 82명 △제조업 74명 △기타업종 4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재해유형별로는 떨어짐 204명, 끼임 78명이 가장 많으며 상위 2대 유형이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광역지자체별로는 △경기 145명 △충남 49명 △경남 47명 △경북 33명 △서울 32명 △인천 30명 △전남 29명 순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올해 3분기 누적 조사대상 사망자 510명 중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50인 기업에서 202명으로 37.3%가 발생했다"며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 스스로 사고 예방 역량을 갖추고 기업 규모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에서도 기업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이행 컨설팅 등의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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