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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IVI)에 후원금 30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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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2. 11.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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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IVI 한국후원회 이병건 이사장,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이 후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산업의 연구개발(R&D) 고도화 지원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어 IVI에 백신 R&D, 장비 및 기기 구입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후원금 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후원금은 기부금의 형태로 IVI 한국후원회(회장 박상철)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양측은 글로벌 공중 보건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10년 가까이 꾸준히 협력해 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IVI의 접합백신 생산기술을 적용해 장티푸스 백신인 '스카이타이포이드멀티주(이하 스카이타이포이드)'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 개발 초기 단계부터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연구비를 지원받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 개발 및 생산과 인허가를, IVI가 글로벌 임상을 담당했다.

우리나라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 역시 IVI와 협력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IVI와 협력해 글로벌 임상 수행 및 분석이 진행됐고,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넥스트 팬데믹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혹은 기관, 정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자명해졌다"며 "IVI와의 협력 강화는 백신 R&D 환경 고도화를 통해 우리가 함께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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