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 2대가 19일 한반도에 재전개한 가운데 한국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4대와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가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한반도에 전개한 B-1B는 지난달 괌에 전진 배치된 4대 중 2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합참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주 만에 다시 한반도로 재전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재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와 미 공군의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했다.
aDSC_5782
0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와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제공=합참
합참은 "이번 훈련은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 줬다"며 "아울러 한미간 조율된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해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등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는 상호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유사시 적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연합작전 능력을 지속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