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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2022 KLPGA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1999년부터 열린 대상 시상식은 KLPGA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다.
지난 2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스폰서 및 후원사, 언론사 등 KLPGA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시상식의 주인공은 김수지(26)였다. 그는 평균타수 1위에게 주는 최저타수상과 한 시즌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2017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후 주요 개인 타이틀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지는 2017~2019년 매년 상금 1억6000만원 이상을 넘기며 안정적으로 시드를 유지했지만 2020년에는 5000만원 미만으로 상금 84위에 그쳐 시드전까지 다시 치러야 했다.
김수지는 대상 트로피를 전달받은 후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받고 싶은 상이 대상이었는데 올해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장 시상식 첫 순서로는 한 해 동안 물심양면으로 KLPGA를 지원한 관계자에 감사함을 전하는 감사패와 KLPGA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는 공로상, 투어 공로상이 시상됐다.
선수 시상은 가장 먼저 '기량 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 주인공으로 정윤지(22)가 호명됐고 골프 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의 영광은 2년 연속 임희정(22)에게 돌아갔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5343만2000원에 SBS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2650만원을 더해 총 1억7993만2000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이 돈은 보호종료아동을 후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3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자리에 오른 김선미(49)와 드림투어 상금왕 김서윤2(20)가 소감을 밝히며 감격의 순간을 누렸다. 생애 첫 승을 거둔 성유진(22), 유효주(25), 윤이나(19), 이가영(23), 정윤지, 한진선(25), 홍정민(20), 홍지원(22), 황정미(23) 등 선수 9명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김지현(31), 장수연(28)이 이름을 올렸고 정규 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선수에게 특별상이 수여됐다.
이후 주요 타이틀 부문의 시상이 이어졌다. 박민지(24)가 2년 연속 6승을 일궈내며 다승왕을 수상했고 김수지는 최저타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광은 이예원(19)이 거머쥐었다.
상금왕은 지난해에 이어 박민지가 수상했고 대망의 대상 자리에는 김수지가 오르며 시상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릴리스] 2022 KLPGA 대상시상식 김수지](https://img.asiatoday.co.kr/file/2022y/11m/21d/202211210100209410011665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