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여성전용펀드 확대 등 대응책 고심”

여벤협, '2022 여성벤처 정책토론회' 개최

한국여성벤처협회는 2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경제 도약을 위한 여성벤처기업 미래전략을 주제로 '2022 여성벤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여성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여성벤처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방안과 기술기반 창업의 체계적인 지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으며,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여성벤처기업은 최근 5년 동안 약 7% 성장을 이뤄내며 고용창출과 혁신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여성벤처기업이 벤처생태계 성장을 이끄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 예산규모 확대와 창업지원시스템 강화 등 빈틈없는 정책으로 뒷받침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성의 경제·사회활동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토론회를 통해 여성벤처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울 수 있는 내실있는 정책 대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했으며,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벤처창업생태계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 여성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다양성이라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여성기업의 벤처 투자유치 금액이 전체의 4%에 불과한 실정으로 중기부는 여성전용펀드 확대 등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오늘 토론회에서 여성벤처 활성화를 위한 지혜가 모이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이숙 한양대학교 교수는 여성기업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혁신형 기업의 비중이 낮은 점에 주목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여성벤처기업의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고 벤처성공에 필요한 4가지 자본(금융·인적·사회·기업가정신)에 따른 여성벤처기업의 성장 애로사항과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고예성 크린텍 대표이사는 국가 정책이 여성기업에 든든한 선배와 멘토 역할로 사회적 자본을 보완해줄 것을 제언했으며, 이미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을 위한 여성 인적자원 활용 측면에서 여성벤처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여성벤처·창업기업 관련 조사연구 확대와 해외 여성 기술창업 모니터링 등을 제안했다.

김분희 여벤협 회장은 "이번 포럼이 여성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