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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조규성의 재발견’ 벤투호, 가나에 2-3 석패..16강 빨간불 (종합)

[카타르월드컵] ‘조규성의 재발견’ 벤투호, 가나에 2-3 석패..16강 빨간불 (종합)

기사승인 2022. 11. 2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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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손흥민과 김영권<YONHAP NO-0236>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김영권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난타전 끝에 가나에 석패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 조규성이 한국 선수로는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멀티 골을 넣었지만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가장 유력한 1승 제물로 봤던 가나에 덜미를 잡힌 한국은 2경기 승점 1(1무 1패)을 얻는 데 그쳐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최종전 상대는 강호 포르투갈이어서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10회 연속 및 통산 11회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은 2차전에서 이날까지 승리(4무 7패)가 없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가나와 역대 맞대결에서도 3승 4패로 열세다.

하지만 아직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포르투갈 대 우루과이'전을 지켜본 가운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꺾는다면 16강에 나갈 가능성도 있다.

한국을 잡은 가나는 승점 3(1승 1패)이 되며 기사회생했다. 가나 역시 최종전 상대인 우루과이와 대결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날 벤투호는 우루과이전 경기력이 나오지 못했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이어가던 빌드업 축구가 가나의 개인전술에 힘을 쓰지 못한 채 전반에만 허무하게 두 골을 선제 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초반 한국이 기세를 올리기도 잠시 가나는 전반 24분 모하메드 살리수와 34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잇달아 실점했다. 기세가 꺾인 한국은 반격을 도모했지만 0-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은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강인과 나상호 등이 교체 투입되면서다. 한국은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의 연속 헤딩골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국 선수의 월드컵 본선 사상 첫 한 경기 2골이었다.

이때부터 완전히 경기 페이스를 가져오며 역전 가능성을 키워가던 벤투호는 그러나 후반 23분 가나의 역습 상황에서 쿠두스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상대 크로스가 앞선 공격수의 헛발질로 뒤에 혼자 서 있던 쿠두스에게 연결됐다. 가나 입장에서는 행운이 깃든 득점이었다.

이후 가나는 공격수들을 대거 빼고 수비수들을 투입하며 굳히기 전략으로 들어갔다. 벤투호는 마지막 약 20분을 거칠게 몰아쳤지만 원하는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못했다.

2-3으로 석패한 벤투호는 최종 3차전에서 기적을 꿈꿔야 할 입장이다. 한국과 포르투갈전은 12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포르투갈전을 무조건 이긴 뒤 같은 시간 펼쳐질 가나-우루과이전 결과를 지켜봐야 할 가시밭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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