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도로 눈 녹이는 ‘스노우 멜팅 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22. 12. 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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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올해부터 3년 동안 3개소 1600m 설치.
지방소멸대응기금 국비 40억 지원으로 사업 진행
장기적으로 확대해 시공 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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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울릉군 도로에 설치한 열선. 울릉군은 열선으로 도로 안전을 확보 할 수 있었다는 내부적 평가를 내렸다./울릉군
국내 최대 다설지인 경북 울릉도가 도로에 내린 눈을 녹이는 '스노우 멜팅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해 겨울철 안전운행을 확보할 계획이다.

1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울릉도일주도로(국지도 90호선) 내 3개 지역, 1600m 구간에 자동제설장비인 열선을 설치 할 계획이다. 예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받아 전액 국비로 진행한다.

이 시스템은 도로에 일정 깊이로 열선을 묻어 영하 기온으로 내려 갈 때 작동해 눈이나 빙판 등을 녹이는 기술이다. 일본 등 폭설이 자주 내리는 국가나 지역에서 익숙하다.

군은 지난해 안평전도로(군도3호선) 100m 구간에 열선을 설치해 운영을 검토한 결과 폭설 대비에 효과가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

가장 먼저 올해 추가로 설치할 지역은 울릉읍 도동삼거리에서 LH아파트까지 400m 구간이다. 또 울릉읍 사동침례교회에서 울릉터널 입구까지 740m 구간과 서면 태하리 해군부대 인근도로 460m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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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눈이 내리면 하루사이 1m가 넘게 쌓여 제설을 하지 않으면 차량 통행이 불가하다. 사진은 다목적 제설차량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조준호 기자
군 관계자는 "지난해 설치한 열선을 분석했는데, 상당히 효과적이었다"며 "추가 설치 후 문제점이나 주민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으로 지역내 다른 지역 도로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로 재포장, 도로밑 상수도와 LPG 배관망 등의 문제나 유지보수 등의 경비 발생 등에 대해 최덕현 건설안전과장은 "도로 전체에 열선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의 타이어가 닫는 면적에 한해서 설치하기 때문에 도로 밑에 묻힌 배관망 등을 파악 후 조절하면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 같다. 향후 관리 할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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