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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배당 증가 어렵다는 점 악재”

“SK텔레콤, 배당 증가 어렵다는 점 악재”

기사승인 2022. 12. 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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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일 SK텔레콤에 대해 이익 증가에도 배당 증가가 어렵다는 점이 악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SKT가 경쟁사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논리는 주가수익비율과 주가순자산비율보단 기대배당수익률 측면에서 높은 설득력을 가진다"라면서 "그런데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당 증가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어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쟁사대비 상대 투자매력도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기준으로 보면 기대배당수익률이 3사 중 가장 높지만 내년도 추정치로 평가하면 그렇지도 않기 때문"이라며 "결국 배당 증가가 나타나야 SKT 저평가 국면이 본격 해소될 것이란 판단"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일부에선 당장 올해에도 SKT 배당금 증가가 가능할 것이란 주장을 펴지만 하나증권은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면서 "하나금융으로부터 유입된 배당금을 SKT 주주들에게 전달해줄 것을 기대하는 투자가들이 많지만 규제 상황을 감안할 때 국내 은행들이 올해 배당금 증대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며 결국 하나금융지주로부터의 배당금 유입분이 200억원대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배당 성향이 70%를 넘어설 것임을 감안 시 배당 증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결국 SKT 주가가 오르려면 SK브로드밴드가 분기 1000억원 이상의 의미 있는 영업이익을 기록해야 될 전망"이라면서 "그래야 SK브로드밴드 배당 실시 및 이에 따른 SKT로의 배당금 유입 급증, SKT 배당금 증대로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며 SK브로드밴드 IPO 추진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빨라야 2023년 하반기에나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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