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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또 레드카드 경계령, 포르투갈전 주심 리스크 재현?

[카타르월드컵] 또 레드카드 경계령, 포르투갈전 주심 리스크 재현?

기사승인 2022. 12. 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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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쿤도 테요 심판. AFP 연합
파쿤도 테요 심판. /AFP 연합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가나와 2차전에서 주심에 대한 대응 미숙으로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경기 후 퇴장당하는 대형 악재를 자초했다. 이런 리스크가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도 예외는 아닐 전망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월 2일(현지시간·한국시간 12월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포르투갈과 3차전에 임한다.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될 이날 주·부심은 아르헨티나 출신들이 배정됐다고 FIFA(국제축구연맹)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만큼은 두 번 실수가 없도록 면밀히 주심의 성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번 주심도 2차전의 앤서니 테일러처럼 레드카드를 주저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한국-포르투갈전 주심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40)가 배정됐다. 파쿤도 심판은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 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활동해왔고 국제 심판으로는 2019년부터 나섰다. 이번 월드컵에 대비한 '테스트 이벤트' 형식으로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FIFA 아랍컵 등에 참여했다.

테요 심판은 월드컵을 앞두고 이달 7일 자국 컵 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 주심을 맡았는데 이 경기에서 무려 선수 10명에게 퇴장을 준 일로 화제를 모았다.

발단은 라싱의 카를로스 알라카스가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앞서가는 골을 넣고 상대인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펼친 세리머니였다. 화가 난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은 그를 에워싼 채 귀를 잡아당기고 공을 던지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테요 주심은 보카 주이너스 선수 총 7명과 라싱 선수 3명 등을 줄줄이 퇴장시켰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엄격한 편이었다. 테요 심판은 앞서 24일 조별리그 G조 스위스-카메룬전 주심을 맡았는데 당시 스위스 2명, 카메룬 1명 등이 경고를 받았다.

테요 주심 외 한국-포르투갈전 부심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에세키엘 브라일로브스키, 가브리엘 차데가 나선다. 대기심은 세네갈의 마게트 은디아예,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콜롬비아의 니콜라스 가요 심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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