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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신공법 스틸 모듈러 개발…안전·경제성 향상

GS건설, 신공법 스틸 모듈러 개발…안전·경제성 향상

기사승인 2022. 12. 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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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152638
스틸모듈러 전경. /제공 = GS건설
GS건설은 내화 시스템과 구조접합시스템을 개선한 신공법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스틸 모듈러 시제품을 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내화 시스템은 내화뿜칠로 내화성능을 확보해 모듈러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은 모듈러 설치 후 내화를 위해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직접 석고보드를 여러 겹 감싸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작업 숙련도에 따라 시공 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현장 공사 기간도 많이 소요돼 비용부담이 컸다. 하지만 공장에서 내화 뿜칠을 모듈러에 적용해 모듈러 설치 시간을 줄이고 현장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GS건설의 내화 시스템은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3시간 내화 인정까지 획득해 고층빌딩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내화뿜칠 시스템으로 내화 인정을 받고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적용한 것은 첫 사례다. 현행법상 13층 이상 건물에서 기둥과 보 등 주요 구조부에는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인증받은 3시간 이상 내화 시스템이 적용돼야 한다.

모듈러와 모듈러를 결합하는 구조접합부에 적용되는 원터치 결합 방식의 퀵 커넥터를 개발해 구조 안정성과 현장 시공성을 높였다. 기존 모듈러와 모듈러 연결시 고력볼트로 접합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하지만 작업자가 직접 현장에서 볼트 조임을 해야 하고 볼트 접합 후 점검부 마감을 현장에서 추가로 해야 해 시공성이 좋지 않았다.

GS건설이 개발한 방식은 자중에 의한 원터치 결합 방식으로 현장에서 추가로 조임 작업이 필요 없다. 특히 퀵 커넥터는 일반 고력볼트와 동일한 성능을 가진다. 모듈러의 단열 기밀 방수의 핵심인 구조접합시스템에서 현장 공정을 줄여 안전과 품질은 향상하면서도 제작 기간까지 줄여 경제성을 확보한 기술로 관련 특허만 3건을 출원한 상태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중고층의 중대형 주거상품 개발은 물론 아파트에도 모듈러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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