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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2’ 민연홍 감독 “고수x허준호 케미 자신…이정은, 싱크로율 100%”

‘미씽2’ 민연홍 감독 “고수x허준호 케미 자신…이정은, 싱크로율 100%”

기사승인 2022. 12. 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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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씽2_민연홍 감독 서면 인터뷰 (1)
/제공=tvN
tvN 새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의 수장 민연홍 감독이 배우 고수, 허준호의 케미스트리를 자신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될 '미씽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이다. 2020년, '산 자와 망자가 함께하는 추적'이라는 휴머니즘, 판타지,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섞은 스토리텔링과 고수, 허준호의 찰떡 브로맨스로 입소문을 불러일으킨 '미씽: 그들이 있었다'가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의 연출을 맡은 민연홍 감독은 "시즌2를 하게 돼 꿈만 같다. 시즌1을 하면서 배우, 스태프 모두가 '시즌제로 하면 좋겠다'라는 대화를 많이 했었고, 촬영 마지막 날 '우리 곧 또 만나자'는 인사를 농담처럼 나눴었다. '미씽'을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들 덕분에 시즌2를 하게 되니 기적 같고 신기하며 벅차 오르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민연홍 감독은 극에서 찰진 브로맨스를 보여준 고수, 허준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시즌을 이어가는 데에 있어 두 배우의 힘이 제일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진정성과 깊이 있는 감정을 바탕으로 코미디까지 소화해내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물론 장면에 대해 서로 맞춰가려고 하는 배려와 재치가 극을 더욱 맛깔나게 하는 큰 요소라고 생각한다. 두 배우가 경험과 상상력을 버무려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연기를 보면서 현장에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시즌1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섞여가는 모습이었다면, 시즌2는 자웅동체 같은 찐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가도, 의견이 엇갈릴 때는 카멜레온처럼 각자의 색깔로 돌아가는 모습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민연홍 감독은 새로운 영혼 마을의 주민 강은실, 오일용으로 합류한 이정은, 김동휘에 대해 "영혼 마을 안팎의 대소사를 모두 겪는 캐릭터라 캐스팅에 힘을 많이 쏟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은 배우는 강은실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다. 작가님들도 캐릭터 세팅부터 이정은 배우를 전제로 집필하신 만큼 캐릭터를 깊이 있게 만들어주실 거라는 믿음이 강했고, 이에 돌직구 캐스팅을 진행했다. 다행히 이정은 배우도 '미씽' 기획 방향을 좋아하고 공감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휘 배우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보고 오일용 캐릭터와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이 세상의 경계선에 있을 법한 묘한 느낌과 처연한 외모, 강인한 내면이 공존했으면 했는데, 김동휘 배우의 눈빛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정은, 김동휘 배우가 머릿속에서 그린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어 든든하다. 마치 시즌1도 함께 했던 것처럼 찰떡같은 호흡으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배우들끼리도 돈독해서 늘 만나면 이야기꽃을 피우고, 그만큼 작품이 풍성해지고 있어 흐뭇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팀워크와 시너지에 자신 있으니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민연홍 감독은 '망자들의 간절함'을 시즌2의 시청 키워드로 꼽으며 "시즌1에서 '산 자들의 간절함'이 영혼 마을을 보게 한 큰 원동력이었다면, 시즌2는 '망자들의 간절함'이 이뤄낸 기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망자들의 간절함이 어디까지인지, 그들의 염원은 이뤄질지 흥미롭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며 "'영혼 보는 콤비' 김욱, 장판석이 왜 또 영혼 마을을 보게 된 것인지, 뒷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어둠의 세력에 어떻게 맞서 나갈지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2의 연출 포인트에 대해서는 "시즌2는 시청자들도 영혼 마을이라는 판타지 공간에 함께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 설정을 더 명확히 시각화했다"며 "시즌1과는 달리 시즌2는 공개적인 곳에서 '차원의 문'이 열린다. 마을 사람 모두가 망자를 맞이하고 떠나보내는 경험을 할 수 있기에 망자에 대한 감정이 더 깊이 있게 그려질 것이다. 특히 영혼을 떠나보내는 장면에서는 CG보다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아련한 감정이 잘 전달되도록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민연홍 감독은 "최근 넷플릭스에 시즌1이 서비스되며 역주행하는 것을 보고 작품의 의미와 힘을 체감했다. 시즌2가 제작되도록 많은 애정 보내주신 시청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시즌1을 보신 분들은 눈치챌 만한 팬서비스 장면도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며 "사실 주 된 스토리가 실종자들의 비극을 담다 보니 제작하면서도 이런 일들이 다시 없기를 바라면서 촬영했다. 실종자와 그 가족에게도 이 작품이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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