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며 한겨울 추위가 찾아온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금요일인 오늘(2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는 한파로 인한 추위가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서해상에서 남서풍이 유입됨에 따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한파특보는 해제될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예보됐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이날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되면서 산불 등과 같은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동해안·강원내륙산지·경북북동산지·경남권동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건조한 곳이 있겠다. 특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내린 눈으로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미끄러울 수 있다"며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