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 민선8기 첫 시정연설…행복경산 실현 7가지 방향 제시

기사승인 2022. 12. 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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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조현일 경산시장, 민선8기 첫 시정연설 '시민행복'에
조현일 경산시장이 민선8기 첫 시정연설 '을하고있다/제공=경산시
조현일 경산시장은 2일 민선8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시정비전 '꽃피다 시민중심 행복경산' 실현을 위한 7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제출을 위해 제242회 경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했다. 내년도 경산시 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 대비 11.1% 증액된 1조 2728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 1070억원, 특별회계 1658억원이다. 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시급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배제하고 민생회복과 경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한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정례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조 시장은 △시민 안전 최우선 △시민 소통 채널 확대 △새로운 도약 준비 △균형발전 토대 구축 △일상 속 행복, 머물고 싶은 도시 구현 △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행복공동체 구성 △ 지역 농업의 경쟁력 제고 등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지능형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구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범죄, 재난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실시간 대응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산불대응센터 구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의 정비로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ICT 기반 상수도 관망 관리체계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시장은 시민소통담당관을 신설해 시민소통 활성화를 다각도로 모색키로 했다. 주요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시정에 담아내기 위한 청(聽)책 토론회를 새롭게 개최하며, 임시로 운영되던 시민고충상담TF를 정식 기구로 개편해 복합하고 다양해진 고충민원의 신속 해결을 위한 역량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조 시장은 지식산업지구 및 창업열린공간(스타트업파크)을 동시 건립하는 '임당 유니콘 파크'를 ICT 창업 허브로 조성해 청년지식놀이터, 산학융합지구로 이어지는 독보적인 청년 창업·문화 벨트로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 8월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탄력을 받게 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개발에 착수해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차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조 시장은 또 와촌~남천을 잇는 종축 고속화도로, 대구도시철도 1, 2호선 순환 및 3호선 연장, 경산역 KTX 증설 등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 활동을 이어가며, 복합문화센터, 공동세탁소 등 근로자 편의시설을 산업단지 내에 확충해 일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상방공원과 함께 도심공원도 확충해 나가며, 남천을 자연생태하천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진량읍, 중산지구에 조성될 예정인 공공도서관은 지역의 복합문화시설로 육성하고, 각종 축제를 전면 재검토하여 시민이 만족하고,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대표 축제 개발에 착수, 경산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육아종합지원센터~청소년수련관~자인노인복지관으로 이어지는 연령별 복지서비스 거점 조성을 통해 '지켜주는 행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안전분석센터를 건립하고 스마트 농업 교육장 및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통해 ICT 기반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산지유통 정책방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에 착수하며, 기존 대추축제를 확대 개편헤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예산은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 시민들의 소중한 땀"이라며 "평범한 시민이 행복한, 진정한 시민 행복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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