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동차 부품산업 수퍼클러스터 2025년까지 5880억원 이상 투자

기사승인 2022. 12. 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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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상생협약 체결
(5)_도청정면
경북도청
경북도는 대한민국 자동차 부품산업을 대표하는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 수퍼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 자치단체, 기업, 노동조합과 손잡고 2025년까지 5880억원 이상 투자하고 800명을 고용키로 합의했다.

도는 6일 도청에서 경북도, 경주시, 영천시, 경산시를 비롯해 지역 10개 기업, 경영계, 한국노총 경북지부, 금속노조 경주시지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신청과 선정을 위한 투자협약과 함께 노사민정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다스, 에코플라스틱, 영신정공, 화신, 신영, 한중엔시에스, 일지테크, 아진산업, 대영전기, 건화이엔지 등 10개 기업은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 구조를 미래 차 부품산업 위주로 전환하기 위해 투자와 함께 신규 인력 고용을 목표로 정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미래 자동차 전환 산업혁신과 일자리 전략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상생형 지역일자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경주-영천-경산의 거버넌스와 노사민정의 공동 노력으로 '미래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에 미래차 부품 혁신센터, 일자리혁신파크,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 등을 구축하고 R&D, 생산, 판매 등 분야별 지원정책을 통해 지역기업의 미래 차 부품산업을 전환을 촉진한다.

프로젝트는 경주, 영천, 경산에 소재한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산업 대혁신으로 지역 상생의 미래 차 부품산업 수퍼 클러스터를 조성해 산업·노동 전환에 따른 일자리 유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난 4월 노사발전재단 컨설팅 지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6월엔 지역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화와 협약안 도출을 위해 상생협의회 운영과 상호 협의를 거쳐 투자유치, 인센티브 개발, 상생 협약안까지 현장의 고민을 녹여낸 경북만의 모델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역 대학, 특성화고가 참여한 산학관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청년 인재를 확보하고 원하청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력사 산업재해 예방 지원 등 상생 파트너십 구축, 전환기 재직자 교육훈련 확대, 사회적경제와 연계한 ESG 경영 실천, 지역사회 공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본격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기존 대기업 지방투자 유치 방식과 달리 지역에 소재한 기업이 스스로 미래 차 전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투자와 고용을 결정한 사례이다"며 "경주, 영천, 경산이 국내 최대 미래 차 자동차부품 산업단지로 성장하고 미래 일자리를 선점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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