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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제3국 체면 세운 모로코, 승부차기 끝 스페인 3-0 격침

[카타르월드컵] 제3국 체면 세운 모로코, 승부차기 끝 스페인 3-0 격침

기사승인 2022. 12. 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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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FBL-WC-2022-ESP-MAR-FANS <YONHAP NO-1262> (AFP)
모로코 팬들이 6일(현지시간) 거리로 나와 월드컵 8강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
모로코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고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전통의 남미-유럽 축구 강국을 제외한 이번 대회 유일한 8강 진출국은 모로코였다.

모로코는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페인과 대회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0으로 이겼다.

모로코는 벨기에, 크로아티아, 캐나다와 묶인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실점밖에 하지 않는 짠물 수비로 조 1위가 됐는데 막강 수비력은 스페인전으로 이어져 실점 없이 120분을 버틴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이로써 모로코는 처음 출전한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역대 모로코의 최고 성적은 1986년 멕시코 대회 16강이었다.

모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아랍 국가이면서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에 이어 네 번째로 아프리카 8강 국가가 됐다.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둔 이웃이자 식민 통치의 아픔을 선사했던 스페인과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하는 경사도 누렸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스페인은 역대 모로코에 2승 1무로 앞서다 결정적인 순간 덜미를 잡히며 2연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일본에게 1-2로 진 바 있다.

모로코는 같은 날 스위스를 6-1로 대파한 포르투갈과 8강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이날 스페인은 모로코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는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가 신들린 선방 쇼를 펼쳤다. 1번 키커로 나선 사라비아가 골대를 맞추며 실축한 스페인은 2번 키커 카를로스 솔레르의 슈팅도 부누의 선방에 막혔다. 3번 키커로 주장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슈팅마저 부누가 쳐내며 모로코의 8강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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