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바보의나눔 재단이 안국건강으로부터 85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기부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한 것이다.
기부 전달식은 지난 7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내 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안국건강 어광 대표, 방송인 최유라,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아우구스티노)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판매한 대표 건강기능식품으로 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간 안국건강의 건강기능식품을 방송인 최유라씨가 바보의나눔을 통해 기부하는 것을 추천했고, 이에 안국건강은 더퍼스트루테인과 비타민D 1063세트 기부를 결정했다.
어광 대표와 방송인 최유라씨는 "기부는 사회공헌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가장 좋은 제품을 필요한 분들에게 기증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달받은 상품은 바보의나눔을 통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프란치스코의 이웃,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로 전달되어 저소득층 독거노인, 주간보호센터, 지역사회 소외계층 등에 전달됐다.
바보의나눔 재단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사회복지활동의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모집, 배분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공익법인 중 전문모금기관(구. 법정기부금단체)이다. 개인, 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품을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해 배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