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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차관보 “국제사회 통해 강한 북한 비핵화 의지 보여야”

한미 외교차관보 “국제사회 통해 강한 북한 비핵화 의지 보여야”

기사승인 2022. 12. 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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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왼쪽)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회담하고 있다./제공=외교부
한·미 외교당국자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아시아 순방 일환으로 방한 중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3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를 찾아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회담하며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양국 차관보는 한·미 간의 전략적 소통이 역대 최상의 상태라는 데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 한 차원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각급에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미·중 관계와 한국의 자체적 인도·태평양 전략 등에 대한 의견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방중 결과와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한미일 공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밖에도 두 차관보는 다자 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인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위한 한미 간 협력 진전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연내 한국의 독자적 인태전략을 공식 발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한미 경제·산업 분야 관련 최대 현안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가 거론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협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미국이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언제나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의지를 갖고 있고 이는 한국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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