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국비 5조651억 확보... 올해보다 6171억 증가

기사승인 2022. 12. 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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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보통교부세 목표액 8500억원 이상 확보 시, 국비 6조원 확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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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도별 국비 확보 현황/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예산을 5조원 이상 확보함에 따라 굵직한 현안사업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시는 사상 최대 규모의 2023년도 국고보조금 5조651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국비 4조4480억원 보다 6171억원(13.8%)이 늘어난 규모다. 앞으로 보통교부세 목표액 8500억원을 고려하면 총 국비 확보액은 6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비로는 △미래산업 분야 1386억원 △철도·도로 기반시설 분야 3207억원 △친환경분야 2143억원 △일자리·창업분야 1118억원 △복지분야 3조994억원이 반영됐다.

또 △인천발 KTX 695억원(총 사업비 4238억)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 1039억원(1조3760억) △영종~신도 도로 건설 153억원(1245억) △GTX-B 노선 건설 384억원(6조1932억)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의 예산도 큰 폭으로 반영됐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 성과를 이루기 위해 연초부터 '국비 확보 매뉴얼'을 제작, 각 부서에 배포해 정부예산 편성 단계에 따른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실·국장 책임담당관제' 운영, '국비확보 발굴 및 점검 보고회'를 통해 사업 필요성과 논리를 강화했으며, 본격적인 국회 예산심의에 앞서 국비확보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국회 예산심사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적극 대응해 왔다.

특히 유정복 시장은 지난 7월 취임 직후부터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행정안전부 및 국방부 등 정부부처의 장관 및 국회의원들과 수시로 만나 주요 사업의 추진과 국비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했다.

시는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48억→61억) △9.15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2억→20억)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236억 증)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5억→105억) 등 주요사업 예산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지난 9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인천시 국고보조금 예산안 4조9640억원보다 1011억원이나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은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 지원 강화에 대한 시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사업으로, 6개월 이상 서해5도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다.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 강화를 위해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가급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실현을 위해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꼼꼼히 잘 챙겨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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