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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수출부진에 지난해 4분기 국내 GDP성장률 0.4%↓

민간소비·수출부진에 지난해 4분기 국내 GDP성장률 0.4%↓

기사승인 2023. 01. 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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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한국경제 10분기만에 역성장
연간 GDP 성장률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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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한국경제가 10분기만에 역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민간소비가 감소하고, 글로벌 수요도 둔화되면서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2022년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4%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국내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3.0%) 이후 10분기 만이다.

분기별 성장률은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2%) 역성장한 뒤 같은 해 3분기 2.3%로 집계됐다. 이후 2021년부터 9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연간 성장률로 보면 한국 경제는 2.6% 성장했다. 당초 한은의 전망치와 같은 수치로 2021년(4.1%)에 이어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간 성장률이 -0.7%로 역성장한 바있다.

◇민간소비 감소세·수출 부진 여파
4분기 경제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소비(-0.2%포인트)와 순수출(-0.6%포인트)이 역성장했다. 반면 정부소비 기여도는 0.6%포인트, 건설투자 0.1%포인트, 설비투자 0.2%포인트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2분기(2.9%)와 3분기(1.7%) 살아났던 민간소비가 다시 감소세(-0.4%)로 돌아섰다. 재화(가전제품, 의류 및 신발)와 서비스(숙박음식, 오락문화 등) 소비가 준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2.3% 늘어나는 데 그쳐 3분기(7.9%) 대비 증가 폭이 크게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8% 줄었고, 수입은 원유와 1차 금속제품 등이 줄면서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3.2% 증가, 3분기(0.1%)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건설투자도 비주거용 건물건설 등으로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건설업은 1.9%, 농림어업은 1.5%, 서비스업은 0.8%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0.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0.5%) 이후 3분기 만에 플러스를 나타냈다.

다만 유가 상승 등 교역조건 악화로 지난해 연간 실질 GDI는 전년 대비 1.1% 감소, 실질 GDP 성장률을 하회했다.실질 GDI는 2019년 0.1% 감소한 뒤 2020년(0.0) 제자리걸음을 했고, 2021년에는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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