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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보험업계, 외형확장보다 시장 안정에 힘써야”

이복현 금감원장 “보험업계, 외형확장보다 시장 안정에 힘써야”

기사승인 2023. 01. 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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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앞줄 가운데)과 보험사 14개 CEO들이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업계에 무리한 외형확장보다 시장 안정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열린 14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금리 급등으로 보험업계가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 노력과 보험회사의 협조 덕분에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면서 "새해에도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만큼, 보험회사가 금융시장 및 민생 안정을 위해 무리한 외형확장보다는 시장 안정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이어 "보험업계는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장기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자본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올해도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따른 정상기업의 부실화가 금융산업내 시스템리스크를 촉발시키지 않도록 회사별로 채권 매입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잠재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최근 경기 민감성 자산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어,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및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자체 심사·사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회계시스템 및 산출 결과 등을 잘 살펴봐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사적(私的) 안전망으로서 보험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며 "다양한 연금보험 개발,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이륜차보험 활성화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고령자 및 생계형 대리운전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또 민생안정을 위한 보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비대면 채널 활성화, 기후·헬스케어 상품 확대 등 보험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다각도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내부통제 강화 및 성과보수 체계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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