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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28연승’ 조코비치, 통산 22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

‘호주 오픈 28연승’ 조코비치, 통산 22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

기사승인 2023. 01. 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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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결승에서 치치파스 3-0으로 격파
TENNIS-AUS-OPEN <YONHAP NO-3891> (AFP)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 /AFP 연합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유독 강해왔던 프로테니스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에서 또 다시 정상에 섰다. 그는 통산 10번째 호주 오픈 우승으로 이 대회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조코비치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 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세트 스코어 0(6-3 7-6<7-4> 7-6<7-5>)으로 완파했다.

내용상으로는 비교적 접전이었지만 결성적인 순간마다 조코비치가 득점하며 2시간 5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21년 이후 2년 만이자 호주 오픈에서만 통산 10번째 단식 우승을 맛봤다. 역대 호주 오픈에서 10회 우승자는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범위를 메이저 대회 전체로 늘려도 보기 드문 일이다.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0번 이상 우승한 것은 호주 오픈 여자 단식 마거릿 코트(호주)의 11회,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14회 뿐이다.

2018년 16강전 정현에게 패한 이후 호주 오픈에서 28연승을 내달린 조코비치가 부활하면서 역대 최다 메이저 대회 우승자 경쟁도 다시 불타오르게 됐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에서 나달과 함께 공동 1위(22회)로 올라섰다. 조코비치는 다음 날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되찾는다. 조코비치가 세계 1위가 되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반면 치치파스는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번번이 조코비치에게 덜미를 잡히고 있다. 그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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