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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2 중동 붐 TF’ 출범 “UAE와 교류 대폭 강화”

문체부 ‘제2 중동 붐 TF’ 출범 “UAE와 교류 대폭 강화”

기사승인 2023. 01. 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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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공연 개최, 영상콘텐츠마켓·국제도서전 상호 참가
문체부 전경07
문화체육관광부 전경./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제2 중동 붐 TF'를 출범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UAE 문화청소년부와 체결한 문화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를 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제2 중동 붐 TF'는 문화정책관을 팀장으로 하고 문화, 콘텐츠, 미디어, 관광, 체육 등 담당 과장을 팀원으로 구성했다. 문체부는 TF를 통해 K-콘텐츠와 연관산업 수출을 확대하고 문화·체육·관광 영역에서 UAE와의 교류·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 아프리카 지역까지를 대상으로 한 문화·콘텐츠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의 중동 진출을 촉진하고자 6월 두바이 K-팝 공연 개최를 협의하고 있다. 10월에는 K-팝 공연과 전통문화 공연, 영화상영회 등을 선보이는 '2023 코리아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또 중동 지역 창업기획자와 연계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지원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방송영상 분야에선 8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 중동 특별 세션을 준비하고, UAE 등 중동권역 바이어를 초청해 K-콘텐츠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1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콘텐츠마켓(DICM) 한국공동관에 참가, 한국 영상콘텐츠 기업의 현지 진출과 마케팅을 촉진한다.

도서·출판 분야에서도 교류를 강화한다. UAE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는 아랍권 최대 도서전인 11월 샤르자 국제도서전에 한국을 주빈으로 초청했고, 한국도 6월 서울국제도서전에 샤르자를 주빈으로 초청했다.

한국 전통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다음 달 4일 아부다비 뉴욕대학교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악단광칠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은 한국 고유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와 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한국문화 세미나도 개최하고, 현지 소재 세종학당 3곳에선 한국어 교육도 제공한다.

30일에는 현지 여행기업 및 공공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야놀자, H2O호스피탈리티 등의 관광벤처기업과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간 후속 논의를 위한 회의가 개최된다. 또한 5월 UAE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관광박람회인 ATM(Arabian Travel Market)과 연계, K-관광 로드쇼도 선보인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체부 직원 모두가 K-컬처, K-콘텐츠의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이라며 "UAE에 우리 문화·콘텐츠를 밀도 있게 선보여 중동 지역에 한류 확산을 촉진하고 K-컬처의 프리미엄 효과를 통해 연관산업 수출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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