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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률 반토막 ‘마포 더 클래시’ 줍줍 경쟁률 20대 1

계약률 반토막 ‘마포 더 클래시’ 줍줍 경쟁률 20대 1

기사승인 2023. 01. 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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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아파트보다 싼 가격에 무순위 청약 열기
1419가구 대단지… 역세권 장점
마포 더클래시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더 클래시' 아파트 조감도. /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아파트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서울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에선 '무순위 청약'(줍줍) 열기가 뜨겁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더 클래시' 아파트는 전날 실시한 무순위 청약에서 27가구 모집에 549명이 접수해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진행한 이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률(19.4 대 1)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마포 더 클래시 무순위 청약 물량은 전용 59A 1가구, 84A 13가구, 84B 7가구, 84C 6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59A형에 252명이 몰려 경쟁률이 252대 1로 가장 높았다. 전용 84B형은 7가구 모집에 48명이 접수해 6.86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마포 더 클래시는 아현2구역을 재개발하는 1419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대역 역세권 단지로 광화문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다. 1순위 청약 당시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계약률이 49%에 그쳐 이번에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왔다. 후분양 단지로 60일 이내 잔금을 모두 치뤄야 해 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은 당첨자들이 대거 입주를 포기하면서 청약 경쟁률에 비해 남은 미계약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전용 84형 중 5층 이상 가구 분양가는 13억7600만~14억3100만원이다. 인근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전용 84형은 지난 25일 15억5000만원(24층)에 팔렸다. 마포 더 클래시 분양 관계자는 "마포 더 클래시가 신축 단지이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줍줍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마포 더 클래시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2월 2일, 계약일은 2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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