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중·고교중 신입생 ‘0명’ 학교 23곳…군산·김제 4개교 최고

기사승인 2023. 02. 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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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이주 및 학교 변경
학생수 감소 뚜렷
신입생
전북도육청 2023년 초중고교 신입생 집계표.
올해 신입생이 없는 전북지역 학교가 23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중 2023학년도 신입생이 0명인 학교가 23개교며, 초등학교는 20개교, 중학교는 3개교다.

지역별로 보면 군산·김제 각 4개교, 고창·부안 각 3개교, 진안·순창·임실 각 2개교, 익산·남원·무주 각 1개교다.

지난달 2일 신입생 예비소집 전에는 도내 신입생이 0명인 학교가 4곳이었으나, 일부 신입생들이 이주하거나 학교를 변경하면서 23개교로 늘어난 것이다.

또 신입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도 초등학교·중학교 각 13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27개교다.

지역별로 보면 부안 6개교, 군산 5개교, 남원, 임실 4개교, 김제·남원·무주·순창 각 2개교다.

이들 학교는 면 및 도서지역에 대체로 위치해 있지만, 올해는 동 단위 초등학교도 나타나는 등 학령인구 감소를 여실히 보여준다.

전북지역 학생수 감소세도 뚜렷하다.

10년 전에 학생은 25만180명이었으나 2020년에 20만명을 넘지 못한 19만6466명, 2022년에는 18만8639명으로 집계됐다. 10년간 학생은 6만1541명이 줄었으며, 이는 전체 24.6%가 줄은 것이다.

학교급으로 보면 초등학생(13.1%, 1만3820명)보다 중학생(30.5% 2만1524명), 고등학생(35.2% 2만6197)이 많이 줄었다.

도교육청은 2027년에는 학생수가 현재 18만8639명에서 3만1618명(16.8%)이 줄을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기간 학생수 10명 미만인 초·중·고·소규모학교는 27개교에서 57개교로 늘어난다. 이는 도내 전체 767개 학교의 5.7%를 차지한다.

도교육청 행정과 관계자는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가는 상황에서 소규모 학교 살리기, 어울림학교 등의 운영으로 작은 학교도 활성화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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