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최고 부촌 한 가운데…애플매장 건너
할리우드 배우도 찾아와 '갤S23' 살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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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한 지난 1일부터 미국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코디 씨는 "전작 갤럭시S22 시리즈와 비교해보면 사전 예약은 30~40%가량 증가했고, 최상위 모델 '갤럭시S23 울트라'의 비중이 50%정도"라며 "갤럭시S21·갤럭시S22와 가격이 같지만 기능은 크게 개선돼 고객 호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북미 지역의 가격 동결 효과가 쏠쏠하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그는 "갤럭시 북3 시리즈는 프로 모델의 반응이 가장 좋고 울트라도 방문객들이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며 "대학생들이 갤럭시북을 주로 찾는다"고 했다.
유입 고객 가운데 아이폰 사용자들도 적지 않다.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직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기능은 2억 화소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 기능이다. 실제로 매장에서 만난 글렌데일 주민 볼튼 씨는 "갤럭시S21 울트라와 아이폰을 함께 쓰고 있다"며 "가족들과 체험매장을 함께 방문했는데 갤럭시S23 울트라로 사진을 찍고 화면을 넘겨보니 한마디로 환상적"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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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미국에 5개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뉴욕, 휴스턴 매장을 2019년 2월 20일 동시에 열었다. 로스앤젤레스 매장의 평소 방문객은 1일 650명, 일주일에 4500명 수준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를 언제든지 살펴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마트폰·태블릿·갤럭시워치·버즈·노트북 등 전 제품의 색상과 저장 용량을 폭 넓게 전시, 판매하며 수리는 물론 온라인 결제 제품 수령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팬더믹 기간 물류난 여파로 배송난이 심각했다"며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온라인 구매 제품을 곧장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처럼 신제품이 출시되는 시기에는 온라인에서 선 주문을 한 후, 출시 날짜에 맞춰 매장에서 수령하는 고객의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항상 신제품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들이 먼저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가별 사전예약을 거쳐 오는 17일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세 모델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매끄러운 야간 동영상 촬영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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