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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페이 한국 출시 공식화…“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애플, 애플페이 한국 출시 공식화…“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기사승인 2023. 02. 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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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출시 처음으로 언급한 애플
아이폰·애플워치 사용자들, 드디어 '지갑 없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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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애플이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말부터 애플페이 국내 출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애플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8일 이메일을 통해 "애플은 애플페이를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드리겠다"고 밝혔다. 짧은 안내지만 애플이 처음으로 입장을 냈다는데 의미를 더한다.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는 지난해 유출된 현대카드 약관에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일이 지난해 11월30일이라고 담기면서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금융당국 심사가 예상 외로 지연되면서 애플페이 출시 일정도 연기됐다.

금융감독원 심사가 마무리되자 금융위원회가 추가 검토 필요성을 제안한 것이다. 애플페이는 국내 결제 정보를 해외 결제망에서 승인해야 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됐다.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 저촉 여부를 추가 확인했고, 이달 초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허용했다.

금융위는 또 '부당 보상금'(리베이트) 가능성을 지적, 당초 애플과 독점적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던 현대카드가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실상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을 위한 기반 작업이 마무리 됐다.

다만 애플페이의 정확한 국내 출시 일정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날 애플도 추후 공지를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애플페이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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