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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도 울상… 작년 영업이익 79.5% 급감

신한투자증권도 울상… 작년 영업이익 79.5% 급감

기사승인 2023. 02. 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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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태 신한금융투자 대표 4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제공=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도 증권업황 악화의 그늘을 피하지 못했다. 작년 사옥 매각 덕에 순이익은 늘었지만 증시 침체와 금리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8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4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사옥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907억원으로 71.7% 급감했다. 또 작년 4분기엔 1579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9.5% 줄었다. 전체 영업수익은 9976억원으로 36.7% 감소했다.

수수료수익은 6989억원으로 17.6%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위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40.2% 감소한 3050억원을 기록했다. 자기매매 수수료는 1928억원으로 70.4% 급감했다. 반면 IB는 2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8% 증가했다.

금융상품자산(리테일, 법인고객자산 포함)은 88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상품별로는 주가연계증권(ELS)이 3조9000억원으로 44.3% 증가했고, 이어 WRAP·RP·소액채권(28조9000억원) 15%, 수익증권(32조원) 4.7% 순으로 불어났다. 신탁(23조5000억원)은 6.5% 빠졌다.

사옥 매각 덕분에 신한금융그룹 내 순이익 기여 비중은 높아졌다. 2021년 8%에서 2022년 8.8%로 0.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의 비은행 비중도 36.7%에서 39.2%로 2.5%포인트 확대됐다.

신한금융은 신한투자증권의 작년 실적에 대해 "신한투자증권의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감소 및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실 증가가 지속됐으며 투자상품 관련 고객 보상을 위한 영업외손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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