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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포워드 양희종, 17년간 정든 농구 코트 떠난다

국가대표 포워드 양희종, 17년간 정든 농구 코트 떠난다

기사승인 2023. 02. 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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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 소속팀 KGC 통해 이번 시즌 후 은퇴 발표
양희종 KBL
양희종. /KBL
안양 KG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오랫동안 농구 코트를 누볐던 양희종(39)이 은퇴한다.

22일 현재 33승12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KGC 구단은 주장 양희종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희종은 이번 시즌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인 3월 26일 원주 DB전을 통해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KGC는 이날을 '캡틴 데이'로 지정했다. 또 플레이오프를 양희종의 '라스트 디펜스' 기간으로 운영한다.

양희종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KT&G에 입단했다. 이후 17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양희종이 있는 동안 KGC는 챔피언결정전 3회 우승, 정규리그 1회 우승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양희종은 2014년부터 주장을 역임하면서 높은 팀 공헌도를 자랑했다. 특히 수비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양희종은 2013-2014시즌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고 수비 5걸에 6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프로농구 통산 기록은 610경기 평균 6.0점 3.8리바운드 2.0어시스트 1.0스틸 등이다.

양희종은 "안양은 나의 인생"이라며 "17년 선수 생활 동안 행복과 기쁨, 좌절과 슬픔을 팀과 함께 경험하며 인생을 배웠다. 선수 생활 마지막 남은 여정도 농구 선수 양희종답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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