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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O 공모액 전년 대비 2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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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2. 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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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전년 대비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 공모금액은 15조6000억원으로 전년(19조7000억원) 대비 20.7% 줄었다.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공모금액은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다만 2021년에 이어 2018~2020년 수준(평균 3조4000억원)을 상회해 10조원 이상의 규모 상승 추이는 유지했다.

IPO기업 또한 2021년 89개사에서 지난해 70개사로 19개사(21.3%) 줄었다.

이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국의 통화 긴축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모금액 1조원 이상의 대형 IPO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2021년에는 1조원 이상의 IPO가 6건 진행했지만 지난해에는 LG에너지솔루션(공모규모 12조7500억원) 1건뿐이었다.

1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의 IPO는 4건으로 전년도 11건에 비해 감소했고 주로 500억원 미만(57건)의 규모로 IPO가 이뤄졌다.

글로벌 IPO시장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IPO는 1333건, 1795억원 달러로 이뤄졌는데 이는 2021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규모 기준으로 보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코스닥 특례상장기업은 총 29개사로 전년도 36개사에 비해 7개사 줄었다.

금감원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커지면서 성장성과 같이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가 보수적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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