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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사업은 물류산업의 디지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물류산업 전반에 걸쳐 편리하고 스마트한 기술 확산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차세대 로봇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험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달간 공모를 거쳐 7명의 전문가들이 △사업 필요성 △기대효과 △사업 추진의지 △발전방향성 등을 종합 평가 및 선정했다.
사업 소관 지자체는 사업 규모와 기대효과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원받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물류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남은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의 열악한 물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와 스마트 물품관리를 지원하고, 배송시스템을 갖춘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구미는 전략반도체 맞춤형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실증한다. 자율주행 운송을 통해 물류 현장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물류비를 1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물류창고 운영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안전 통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인천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한다.
국토부는 지자체, 협력기관 등과 사업내용, 지원규모 등을 협의한 뒤 다음달 초부터 사업에 들어간다.
강주엽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물류산업의 성과와 경쟁력, 국내 물류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