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1분기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은 1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4조9500억원, 영업손실은 3조3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재고는 1분기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2분기엔 서버 고객들의 추가 재고조정이 있지만 IT쪽 수요 개선으로 출하가 증가하고 재고가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의미있는 출하증가는 서버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는 2분기 말부터로 예상되며 DDR5로 가장 적극적 생산 전환을 한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트 재고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소비경기와 금융긴축 때문에 반도체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금리 인상 중단과 최근 경기회복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하반기 재비축 수요(Restocking Cycle)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