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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최하영과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빚어내는 하모니

첼리스트 최하영과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빚어내는 하모니

기사승인 2023. 03. 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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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듀오콘서트...29일 IBK챔버홀
최하영 ⓒ Taeuk Kang
첼리스트 최하영./제공=예술의전당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첼리스트 최하영과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한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최하영·손정범 듀오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여섯 번째 특별 음악회이다. 2022년 세계적 권위의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첼로 부문에서 우승한 최하영과 2017년 독일 ARD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손정범이 호흡을 맞춘다.

1998년 독일에서 태어난 최하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정명화와 장형원을 사사하며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베를린국립예술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마드리드 레이나소피아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작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이후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정범은 2017년 독일 최고 권위 콩쿠르인 ARD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에 올라 주목받은 연주자다. 이탈리아 페르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 스위스 콜로기움 무지쿰바젤 등 세계적인 축제와 공연장에 초청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경희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손정범_프로필3 (c)지율
피아니스트 손정범./제공=예술의전당
고전뿐 아니라 현대 음악에서도 탁월한 해석을 선보여온 두 사람은 이번 무대에서 미국 현대음악 거장 스트라빈스키와 셀시, 브리튼, 루토스와프스키 등 흔히 접하기 어려운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처음 문을 여는 스트라빈스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이탈리아 모음곡'은 바로크 음악 전통과 스트라빈스키 특유의 현대적 기법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이어 연주하는 셀시는 '현대음악의 기인'이라고 불리는 작곡가다. 두 사람은 셀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디알로고'를 통해 피치카토(현을 손으로 뜯어 연주하는 기법) 등 다양한 주법을 오가며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

최하영이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승에서 연주했던 폴란드 출신 작곡가 루토스와프스키의 '그라베'도 첼로와 피아노의 협주곡으로 변용해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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