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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들 떨어진 체력, ‘레슬링’으로 끌어올린다

서울 학생들 떨어진 체력, ‘레슬링’으로 끌어올린다

기사승인 2023. 03. 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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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대한레슬링협회 업무 협약,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
양정모·심권호·김현우 선수 등 '레슬링 영웅들' 참석
‘전국 최초’ 레슬밴드를 통한 학생 신체회복력 기르기
서울특별시교육청
박성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떨어진 학생들의 체력을 키우고 레슬링의 저변확대를 위해 (사)대한레슬링협회와 업무협약(MOU)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20일 업무협약을 통해 레슬링 종목을 체육교육과정과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전국 최초로 레슬링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자율종목으로 레슬밴드를 신규 지정했다.

레슬밴드는 레슬링 동작을 기초로 한 규칙에 따라 상대의 신체 부위에 부착된 밴드를 떼어내는 경기로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 게임과 유사하다. 밴드탈착 수에 의해 점수가 부여된다 이를 통해 학교체육 활성화 및 학생들의 신체회복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양정모·심권호·김현우 선수 등 '레슬링 영웅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양정모 선수는 1976년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 대회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심권호 선수는 대한민국 올림픽 사상 최초 2체급 2연패, 그랜드슬램 역시 2체급 2연패를 달성한 전무후무의 기록을 갖고 있다. 김현우 선수는 지난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오른쪽 눈이 피멍이 들어 안 보이는 상황에서 금메달을 따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저하된 학생들의 건강 체력을 키우고 학교 체육이 활성화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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