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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5월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 초청 최종조율

기시다, 5월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 초청 최종조율

기사승인 2023. 03. 1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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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도통신도 '기시다가 尹 대통령에게 초청 의사 전달’ 보도
일본 재계 인사들 "윤 대통령 솔직하고 통큰 리더십에 큰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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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한·일 정상회담 뒤 윤석열 대통령과 친교 시간에 '셔틀 외교'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우리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양국 정상 만찬 뒤 '렌가테이'에서 가진 2차 만찬을 마치며 "이 마지막 한잔은 내가 다음에 한국을 방문할 때 한 잔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양국 정상은 당시 통역과 극소수의 외교당국자만 대동한 채 넥타이를 풀고 생맥주와 소주를 곁들인 '화합주'를 나누던 때였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 즉시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만찬 전 열린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미 "한일 정상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셔틀 외교를 재개하는 데 일치했다"며 한국 답방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 정상회의(G7 서밋)에 윤 대통령을 초정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19일)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정 조율이 사실이라면 지난 16일 얼굴을 마주한 양국 정상이 2개월 만에 재회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방일 이틀째였던 지난 17일 양국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자리에서도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환영하는 발언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일본 재계 인사들은 "윤 대통령의 솔직하고 통 큰 리더십에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용기를 얻었다"고 거듭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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