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재명 “정상회담서 독도·위안부 문제 논의…韓 자주독립 부정한 것”

이재명 “정상회담서 독도·위안부 문제 논의…韓 자주독립 부정한 것”

기사승인 2023. 03. 20. 13: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민주당-0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문제를 의제로 삼았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한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강제동원 배상, 지소미아, WTO 제소 취소 이외에 독도 영유권, 위안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문제까지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랐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관방장관은 언급 사실을 인정한 반면, 우리 정부는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하며 "모든 게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충격적인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회가 강력한 조치에 나서고 민주당은 망국적 야합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헌법상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며 "임기 5년의 한정적인 정부가 마음대로 전쟁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박탈하고 국익에 항구적인 피해를 입히는 결정을 함부로 할 권한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일본 조공 외교에 정신이 팔린 사이에 나라 경제가 침몰 중"이라며 "정부의 마음이 온통 일본 퍼주기, 야당 파괴 같은 콩밭에만 가 있으니 경제가, 민생이 제대로 굴러갈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주 69시간 노동 개악 같은 엉터리 정책은 그만하고 민생 고통에 일말의 책임이라도 느끼길 바란다"며 "국정의 중심을 국민의 삶을 두고 정권의 명운을 민생 경제에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