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기고]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축산! 축평원 ‘Stand-by’

[기고]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축산! 축평원 ‘Stand-by’

기사승인 2023. 03. 23.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증명사진
남건 축산물품질평가원 디지털추진본부장
우리는 디지털혁명(제3차 산업혁명)을 지나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물리적, 디지털적,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통합의 시대다.

초연결성(Hyper connected)과 초지능화(Hyper Intelligent)를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고 지능화된 사회라고도 한다.

최근 축산분야도 과학적인 관리과 초연결 데이터 기반의 생산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활동이 활발하다. '스마트 축산'은 축산물의 생산과 관리를 지능적으로 수행하는 4차 산업혁명의 요소기술이 적용된 축산업을 말한다.

이를 통해 가축을 생산하는 단계에서부터 축산물이 유통되는 단계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2010년을 기점으로 우리 국민의 축산물 소비량은 양곡 소비량을 앞질렀고, 축산물 소비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함께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문화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축산물 품질평가사업을 시작으로 축산물이력사업과 유통정보사업을 수행해 온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빅데이터분석처'와 'ICT개발처'를 신설했다.

이를 필두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제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우선 소, 돼지의 품질평가 자동화를 위해 영상분석 장비를 도입했다. 품질평가 부위의 영상을 알고리즘에 적용해 실시간 분석해 다양한 측정정보가 즉시 피드백되는 방식이다.

이 장비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축산물 도매시장 온라인 화상경매'에 활용될 예정이다. 축산물 관리 부분에도 편의성과 이력신고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력 신고에 필요한 서류나 현황판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데이터화하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분산돼 있는 축산 관련 데이터와 정보의 통합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개 기관에서 각기 관리하던 축산농가 관련 정보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이렇게 융복합된 정보의 활용은 정책집행의 효율을 크게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축산업을 선도할 것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의 미래를 선도하는 축산유통 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역동적으로 도약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축산유통 선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축산이 곧 혁신이 되고, 결국 미래가 되는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