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하반기 성장률 개선 기대…목표가↑”

현대차증권은 23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하반기 성장률 개선 기대감 높아질 것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홍재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은 자본조달비용(COE)이 10.1%에서 9.0%로 하락하고, 여신 성장률 추정치를 직전 대비 3.1%포인트 상향한 데 기인한다"며 "현재가와 괴리율 확대에 따라 투자의견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 펀더멘털의 유의미한 개선을 위해서는 주택 관련 대출 성장이 필요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으로 전세 가격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했다"며 "2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2014년도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하는 등 성장 기대감 크게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영향으로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2.9% 상승에 그치며 뚜렷한 방향성 부재했다"면서도 "최근의 예상 금리 경로 등으로 미루어 봤을 때 아직 반등을 논하기 이르지만 둔화 폭은 하반기에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동종 업계 밸류에이션을 생각하면 여전히 공격적인 접근을 권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최근 규제 불확실성에서는 벗어나 당분간 업종 내에서 점진적 관심 확대를 추천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