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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북3 울트라, 전작比 2.5배 판매…“최고 중에 최고 지향”(종합)

삼성 갤럭시북3 울트라, 전작比 2.5배 판매…“최고 중에 최고 지향”(종합)

기사승인 2023. 03. 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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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개발 과정·성과 브리핑
"모바일서 축적된 경험·기술력 반영해 최고 성능"
"향후 판매, 기대 이상 나올 것"
갤럭시북3 브리핑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가 갤럭시북3 시리즈의 그간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노트북 갤럭시북3 울트라가 역대급 스펙으로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최고의 성능 및 디자인을 반영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노력과 오랜 기간 축적된 모바일 기술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북3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게 된 그 중심에는 이번에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북3 울트라가 있다"며 "이는 올해 개발한 신규 라인업으로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에 최고를 지향했고, 국내외 반응이 좋아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갤럭시북3 울트라는 올해 출시된 갤럭시북3 시리즈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삼성전자 역대 노트북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외장그래픽 등 고성능의 부품이 탑재됐음에도 1.79㎏의 무게로 휴대성을 갖춘 것이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갤럭시 기기 간 매끄럽게 연결되는 '멀티 컨트롤'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내는 데 일조했다. 삼성의 스마트폰·PC·태블릿PC를 모두 연동하게 하는 기술로, PC와 태블릿PC 정도만 연결한 애플의 '유니버셜 컨트롤'보다 한발 나아간 셈이다.

결과적으로는 높은 완성도를 갖췄지만 그만큼 개발 단계에서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심 상무는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을 세우는 제품으로 개발하고자 했다"며 "갤럭시폰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를 보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풀어내기 위해 모든 것을 처음부터 고민했다"고 당시 개발 과정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성능의 부품을 탑재하려면 일정 수준의 제품 두께와 무게가 요구된다"며 "갤럭시북3 시리즈가 추구하는 휴대성을 위해 보드설계부터 이전 제품과 완전히 다른 방안을 고안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CPU와 GPU, 메모리의 배치를 최적화했다고 심 상무는 설명했다. 개발 초기 여러 가지 보드 레이아웃을 구상하고 테스트함으로써 가장 효율적인 보드 디자인으로 확정했다는 것이다.

또 고성능 노트북의 고질적인 발열 문제를 해결하고자 냉각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재설계했다. 냉각 팬의 위치와 크기,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해 팬 구조 등에 대한 다양한 설계 검증을 진행했다.

갤럭시북3 울트라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이 한 몫 했다. 심 상무는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대량 생산 및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자에서부터 메모리, 센서, 배터리 등 갤럭시폰의 경험과 기술력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북3 울트라의 카메라에는 갤럭시폰에 사용되는 이미지 개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화질이 개선됐으며 백그라운드 숨김과 보정, 오토 프레이밍 등 획기적인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초반 흥행에 성공한 만큼 국내외에서 좋은 판매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상무는 "(언팩과 동시에 제품을 출시한) 갤럭시 북3 프로에 관심이 집중됐다"면서도 "울트라에 대한 호응도 좋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이긴 하지만 판매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심 상무는 "갤럭시북3 울트라는 최고의 성능과 프리미엄 디자인을 녹여 내기 위해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로 보완하며 만들었다"며 "기존 고성능 제품과 다르게 가벼운 무게와 디자인으로 이동성을 가지면서 최적의 성능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고사양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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