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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총연합회 “YTN 사장, 사외이사 선임 막아야”

언론인총연합회 “YTN 사장, 사외이사 선임 막아야”

기사승인 2023. 03. 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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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균 사장 이사회 장악 시 지분 매각 방해 우려"
현 사장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 자진 사퇴 촉구
"언론노조 장악 공영방송, 국민 품으로 되돌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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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회원들이 27일 오전 전쟁기념관 정문에서 우장균 YTN 사장의 사외이사 선임 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특별취재팀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는 YTN 대주주인 한전KDN 등이 우장균 사장의 사외이사 선임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총은 27일 오전 11시 30분 전쟁기념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열리는 YTN 주주총회에서 우 사장이 자신의 추천으로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려 한다"며 "그렇게 될 경우 친(親)우장균의 이사회 표결 구도는 주식 한 주 없는 우 사장이 코스닥 상장사 YTN 이사회를 지배하는 희극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상순 YTN 부국장은 "우 사장에게 장악된 이사회는 공기업 대주주의 'YTN 지분 매각'을 저지하거나 방해하고, 우장균 등 좌파 임원의 해임을 막는 등 '방탄막'으로 악용될 것"이라며 "YTN이 민주노총 언론노조 등 좌파 진영과 연대해 공영방송까지 장악하게 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언총은 우 사장이 '알박기 꼼수'로 이사회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언총은 "우 사장은 자신이 채운 사외이사의 조력으로 내년까지 임기를 이어가려고 한다"며 "대주주와 정부가 나서서 이들의 독주를 막고, 합법적 주주권 행사를 통해 꼼수 알박기 주총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언총은 우 사장이 사외이사로 추천한 인사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언총은 "'현 정부의 기후환경대사 조홍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와 박근영·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 상임고문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현 정부가 임명한 대사와 집권당 대표 후보 캠프 상임고문이 좌파 진영에 이용당하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KBS 뉴스9 앵커 출신인 박영환 언총 이사는 "공영방송의 데스크·임원 등이 민주노총과 언론노조에 장악당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공영방송을 다시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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